문화유적답사

'25.2.13. 臥龍亭과 雲興寺 답사

雲山- 2025. 2. 14. 11:14

오늘은 입춘의 한파로 계속되다 눈과 비가 모처럼 내린 뒤라 봄을 알리는 따뜻한 봄 햋살로 포근한 날로 야외로 나가니 무척 기쁘다.

雨堂, 毅菴 과 雲山 셋이서 가까운 군북면 와룡정과 운흥사를 찾았다.

 

臥龍亭記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1972년 임신(1979)년 진주목사로 부임한 참판 홍철주 하였다.

巴陵(함안)에 사는 黃基永君梅史()께서 내가 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배를 타고 남강 위에 떠서 즐기다가 매사께서 말하기를 아마도 아름다운 곳은 뽑고 싶어 한다면 진주보다 나은 곳이 있으니 강에서 십리쯤 내려간 지역에 정자가 있으니 와룡정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우리 아버님이신 南樓翁께서 창립하신 것인데 바라건대 공으로 하여금 한번 구경하였으면 합니다.” 하였다.. .내가 듣고서 기뻐하고 인하여 흐름을 따라 내려가서 함꼐 정자에 올라서 보니 정자의 남쪽에는 적벽이 있고 적벽의 서쪽에는 굼틀 굼틀 용의 머리처럼 생긴 적은 바위가 있고 지면이 끊어 세운 듯이 치솟아 있는데 관망하여 보니 그 크기는 충분히 울적한 정을 털어낼 수 있는 곳이었다. 매사가 말하기를 정자를 완성한 지가 5년이 되는데 오히려 記文을 지을 만한 적합한 사람이 없어서 항상 개연(慨然)히 여기던 바이였는데 내가 今公을 만나게 된 것이 그 어찌 이 정자와 크게 연관이 되는 운수가 아닐소냐? 다행스럽게도 한 말씀을 아끼지 말고 높여서 빛내주기 바란다 는 그의 간청이었다.

내가 바록 글을 못하지만 情誼상 굳게 辭讓하기 가 困難하여 그 몇 마디를 모아서 드디어 記文을 삼았노라.

                                                                                    參判 洪澈周 지음

 

 

운흥사(雲興寺)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 있는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

[개설] 운흥사(雲興寺)는 와룡정(臥龍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상으로 용의 어깨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곳의 사세(寺勢)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지만, 절벽 아래로 굽이 흐르는 남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수행처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운흥사는 1952년에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남강 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일설에는 100여 년 전에 창건되었다고도 한다. 운흥사는 1950년 이종세의 활동 이후의 사실만 전한다. 1950년대에 비구 법운이 대한 불교 법화종에 등록하였다. 2001년에 비구니 현진이 부임하였고, 2010년부터 주지를 담당하면서 사세 확장과 포교에 힘쓰고 있다.

 

[활동 사항] 매월 음력 초하루에 법회를 열고 있다. 또한 매년 삼짇날[음력 삼월 초사흗날]10월 첫 용날에 방생 법회를 개최한다. 함안군 사암 연합회에 가입되어 있어, 지역 사회에 대한 포교와 봉사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함안군은 농공 단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 따라서 운흥사에서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2013년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거주하는 비구니는 1명이며, 활동하는 신도는 1,000여 가구이다. 주요 시설로는 대웅전[아미타 삼존불 봉안], 삼성각[정면 1, 측면 1], 산신각, 요사채, 범종[1982년 제작] 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