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을 찾아

雲山- 2019. 1. 1. 15:47

박경리문학관을 찾아

위치: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길79

2019년 새아침 하동군 진교면과 금남면에 걸쳐있는 금오산(849m)으로 해돋이를 하고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을 답사하였다

입구 매표소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오면 최참판댁은 우측에 있으며 좌측에 박경리문학관이 있다. 이곳은 예전엔 전통농업문화전시관이었는데 이번에 박경리문학관으로 리모델링하였다.

이곳에 전시된 자료로는 박경리 선생이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품과 각 출판사가 발행한 소설<토지> 전질, 초상화, 영상물,<토지> 속 인물지도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문학관 마당에는 박경리 선생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마치 지금도 살아서 글을 읽으시는 것처럼 보인다.

2008년에 돌아가셨지만 그의 문학의 향기는 지금도 퍼지고 있는 것이 바로 살아 있는게 아닐까?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박경리선생의 초상화

그리고 진열장 안에는 평소에 쓰시던 돋보기와 안경 그리고 만년필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직까지도 선생은 초상화를 통하여 돋보기와 안경 그리고 만년필을 통하여 집필을 하고 계시는것 같다.

하동 악양을 배경으로 한 소설 <토지>가 발간된 책자를 전시하여 놓았으며,

벽면에는 평사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놓았다.

이곳에는 박경리선생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생전에 사용하던 재봉틀, 육필원고, 국어사전, 책상, 원피스·자켓 등 의복, 안경, 돋보기, 만년필·볼펜 등 필기구, 문패, 그림부채, 도자기, 담배·재떨이, 가죽장갑, 그림엽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경리선생은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성장하였는데, 진주여고 시절 친구가 하동 악양 조씨고택이 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주 조씨고택에 놀러갔었는데 그때 이곳 평사리 들판을 눈여겨 보아 그 후 소설 <토지>탄생의 장소를 찾던중 "만석꾼의 토지란 전라도 땅에나 있고 경상도 안에서 그만큼 광활한 토지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평사리를 토지의 무대로 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