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2. 봉축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이 오면 나는 처와 함께 연화사에 꼭 참여한다.
오늘도 처와 함께 법회에 참석하려고 11시경에 도착했다.
식순을 보면 제1부 사시예불, 제2부 법회이다.
법회의 순서는
〇 삼귀의(佛:부처님. 法가르침. 僧스님.)
〇 찬불가
〇 발원문 낭독
〇 신도회장 인사
〇 조규일 진주시장 축사
〇 김길수 진주문화원 원장 축사
〇 청법가
〇 주지스님 법문
〇 경축가 순으로 되어 있다.
연화사(蓮華寺)입구에 회광반조(廻光返照)현수막이 걸려 있다,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비추어보라」 그리고 불기2563년 부처님 오신 날에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기원하는 메시지가 걸려있어 부처님은 항상 넓은 자비심과 사랑으로 우리 인간에게 가피(加被)를 주신다.
나는 법요식에 참석하여 좋은 말씀을 기억하기위해 사진으로 남기려고 했다.
나는 불교를 숭상하고 관심은 많지만 불교에 관한 지식이 부족해서 참석해도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연화사의 역사를 보면 위치는 진주시 향교로 42번길 13이며 수정산 기슭에 서향으로 진주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연화사는 1923년 1월대지 720평 위에 고성 옥천사 포교당으로 시작하여 1949년 통도사 포교당으로 1957년 해인사 말사로 등록 되었다.
청담, 은허, 인곡, 성철, 고암, 관음 등 큰 스님들이 주석(主席)하시면서 한국 불교를 이끌어 갔던 유서 깊은 도량이다.
주불은 아미타 부처님이시고 협시불은 부처님의 우측은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과 좌측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이다. 목조 아미타 여래조상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 문화재 지정은 2008년 1월 10일로 도유형문화재 제462호 진주연화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 (晋州 蓮華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이다.
진주에서는 유일하게 보살 선원이 있으며 결재해재 없이 365일 참선 수행중이다.
특이하게도 연화사는 보살사리탑이 있다.
송선덕화 보살님과, 오정토화보살님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는 수행 도량이다.
제2부 법회 식을 마치고 내려와 절에서 제공하는 점심공양을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 내가 단 연등은 370번으로 희진 엄마가 수고하셨다. 돌아올 때 차안에 걸어두는 연꽃 차 걸이를 선물 받아 기분이 무척 기쁘다. 진주시장 축사에 의하면 이곳 연화사 법당에 오면 마음이 항상 편하다고 하시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부처님께 귀의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내 작은 가슴에 모신 불전(佛殿)에 등불을 켜본다.
1) 불자(佛者) 여러분에게는 자아(自我)를 깨치는 광명(光明)의 등불을,
2) 착한 이에게는 축복(祝福)의 등불을,
3) 사랑하는 이에게는 애정(愛情)의 등불을,
4) 미운 이에게는 용서(容恕)의 등불을,
5) 고마운 이에게는 감사(感謝)의 등불을,
6) 불행(不幸)한 이에게는 용기(勇氣)의 등불을,
7) 실의(失意)에 빠진 이에게는 희망(希望)의 등불을,
8) 병(病)을 앓는 이에게는 쾌유(快癒)의 등불을,
9) 자녀(子女)의 근심이 있는 이에게는 기쁨의 등불을,
10) 불교(佛敎)를 모르는 이에게는 인연(因緣)의 등불을..
참 마음으로 모두 함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봉축(奉祝)하오며, 마음의 등불을 밝혀 본다. 그리고 두 손 모아 합장(合掌) 해 본다.
이 세상(世上)에 오신 참뜻을 불자(佛者)님 모두 부처님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무량공덕(無量功德) 지으시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부처님의 자비(慈悲)와 가피(加被: 부처나 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힘을 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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