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 진양호 양마산 산행을 하면서
몇 년 전 진주시 실버 문화유산 해설 사를 하면서 진양호 전망대에서 해설을 하였는데 그때는 몸이 제한되어 있어 양마 산을 가지 못하고 오늘 처음으로 혼자서 양마산 정자 까지 깠다 돌아오기로 하였다.
10시 30분에 먼저 이곳에 있는 진주시 충혼탑으로 올라갔다. 전에 한번 가봤지만 다시 한 번 가고 싶어 배낭을 메고 충혼탑으로 가니 아주 높은 웅장한 탑이 우뚝 서 있다. 2002년도에 건립하였는데 봉안각과 주탑은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게 한 주인공 들이였다는 자부심과 명예를 선양하고자 하는 산 교육장이니 만큼 이곳에 오시는 분은 단정한 차림과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한다. 충혼탑에서 나와 주차장 아래 진양호 호변에 망향비(望鄕碑)가 건립되어 있다. 『호반에 와 서면』주제의 시가 쓰여 있는데 강희근이 짓고 정문장이 쓰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정든 이름 내 고향(故鄕) 까꼬실 , 귀곡망향비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세웠다. 진양호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가니 공기도 맑고 수목 가지치기를 하여 힐링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산책로이다.
그리고 진양호에서 서식하는 수달, 삵 특별 보호구역이라 안내 하는 표시판이 여러 곳에 세워두었으며 호사비오리, 삼백초 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조금 가다보면 안내판에 120m에 우약정, 790m에 남인수 동상 안내표시판이 있어 우약정은 오면서 가기로 하고 남인수(南仁樹)동상 방향으로 걸어갔다. 옛날에 남인수 동상 앞에서 왜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하면서 진주시에서 수리하여 관광객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노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곳은 너무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옮겨서라도 가요황제 남인수 선생을 기려야 한다고 생각된다.
가요의 황제 남인수 선생은 진주가 낳은 한국의 가요 황제이시다. ‘애수의 소야곡’악보와, ‘남인수선생의 약력’이 소개 되어 있다.
조금 지나면 일년 계단(소원계단)이 나온다. 이 365계단을 오르면 한 가지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 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나는 전에 한번 오른 적이 있었지만 오늘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최욱진 씨름 선수가 한때 훈련을 이곳에서 오르내리는 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몇 번 쉬어 가면서 오르니 365계단이 확실히 맞음을 확인했다. 바로 진양호 전망대다. 내가 이곳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안내 해설을 해주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도도한 지리산의 물길이 모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낭만의 호수 진양호 공원 내에는 진양호반과 주변경관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일 년 계단. 동물원, 놀이동산 진주 랜드, 가족쉼터가 있고 진주의 무형문화재를 전수하는 전통예술회관과 진주의 민속놀이를 대표하는 소싸움 경기장이 있으며 꿈 키움 동산에 어린이 농촌테마체험관과 청소년관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진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찻집에선 진양호노을과 함께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댐의 ※유역면적은 2,285k㎡ ※년간 발전량 4,130만kwh ※담수량 3억900만톤 ※ 댐 길이 1,126m이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서부경남의 높은 산은 다 보인다. 와룡산(798m), 남해금산(705m). 남해 망운산(786m). 하동 금오산(849m). 사천 봉명산(407m), 하동 이명산(570m), 지리산 노고단(1507m), 반야봉(1732m), 삼신봉(1289m), 제석봉(1806m), 천왕봉(1915m), 중봉(1875m), 웅석봉(1099m), 의령 자굴산(897m). 합천황매산(1108m)산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기고 내려와서 양마산 정자 까지 1.1km이다. 혼자서 걸어가니 가끔 산행인 이 오고 가고 있다. 11시30분에 정자에 도착했다. 가져간 물과 음료수를 마시고 안내판을 보니 상록원은 여기서 0.6km이다. 버스로 왔으면 상록 원으로 내려가 점심을 사먹고 다시 버스로 가면되지만 차를 가져 왔으므로 갈 때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쪽으로 내려갔다. 호텔을 지나면 이재호(李在鎬)선생의 노래비가 있다. 이재호 선생은 진주가 낳은 한국의 작사 작곡가이다. 귀국선, 번지 없는 주막, 나그네설음, 물레방아 도는 내력, 남강의 추억 들은 이재호 선생의 곡으로 유명하다.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와 우약정(雨若亭)으로 올라갔다. 이정자는 재일교포 출신 대곡면 단목이 고향인 하경완(河京完)선생이 건립하였다. 선친의 자(字)를 따라 우약정이라 이름을 짓게 된 것이다.
조금 내려오면 장도전수교육관(경남무형문화재 제10호 임차호) 과 두석장(경남무형문화재 제31호정한열)이 있다.
차가 있는 곳 까지 내려오니 12시30분이다. 약2시간 6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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