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지킴이 기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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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5.진주성 지킴이 기본교육

 

  이번 지킴이 기본교육은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실시하게 되어 아침10시에 진주문화원 앞 주차장에서 30명이 함께 출발하였다.

가면서 유임규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오늘 일정을 알려주고 서로 인사도 나누면서 회원들의 자기소개와 덕담도 하면서 11시10분경에 한국선비연구문화원에 도착하였다.

2층 소강당에서 최구식 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1시간 특강을 들었다.

주제는 『남명과 임진왜란』이며 남명사상과 을묘사직소(단성소)관한 강의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들은 대부분 남명선생의 제자로 50명의 의병장이 앞장섰으며 특히 곽재우(郭再祐), 정인홍(鄭仁弘), 김면(金沔) 의병장은 임진왜란 3대 의병장이라 칭한다.

이곳 선비연구문학관은 몇 번 왔지만 이곳을 많이 활용하면서 이곳 산천지역의 문화유산도 답사를 하면 지킴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어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하고 2시부터 강신웅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사서의 이해』이다. 사서삼경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것이고 중국에서는 十三經이라 칭한다.

 

13경이라 ①삼경 ②삼례 ③삼전 ④사서를 말하는데 三經은 易經, 周易, 書經. 三禮는 儀禮, 周禮, 禮記, 三傳은 春秋左氏傳, 春秋公羊傳, 春秋穀梁傳. 四書는 論語, 孟子, 大學, 中庸,으로 13經이다.

선비의 참 모습은 첫째 克己復禮(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하고, 둘째 修己治人(자신을 닦고 남을 가르친다)하고, 셋째 外柔內剛(밖으로는 유연하고 안으로는 강직)해야 하고, 넷째 學行一致(배움을 그대로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선비의 四德은 仁, 義, 禮, 智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3시경에 바로 옆에 있는 남명기념관으로 이동하였다.

오늘 해설 사는 안승필 씨 이다. 나와는 너무 잘 아는 사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 처음 답사하는 회원을 위해서 惺惺門을 들어가 정원에서부터 바로 해설을 해주신다. 그리고 기념관으로 들어가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여기서 30여분 시간이 지났다. 오늘 계획은 대원사 주차장에서 부터 데크로드 힐링 코스를 걸어 대원사를 답사하기로 하였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삼장면 계림정(桂林亭) 숲으로 이동하여 여기서 일 배를 나누었다.

김경자 회장께서 준비해온 칠면조 고기를 안주로 산청의 맑은 공기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대원사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곧 진주로 출발하였다. 진주로 돌아오면서 차안에서 박경묵 부회장의 강의가 있었는데 산청의 인물 조식 선생과 명암 정식선생에 대해 상세한 강의를 함으로써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로 헤어지면서 유임규 사무국장께서 오는 6월22일은 문화재지킴이 날이므로 전라북도 정읍에서 전국 지킴이들이 모여 제2회 지킴이 날 행사를 한다고 하면서 꼭 참가하도록 공지하였다.

오늘 좋은 강의와 남명기념관을 답사하는 동안 친밀한 계획을 세워 차질 없도록 주선하여주신 김경자 회장과 유임규 사무국장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