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3.5.16~19. 대만 여행(삼봉회)

雲山- 2023. 5. 20. 19:38

‘23.5.16~19. 대만 여행(삼봉회)

이번 여행은 삼봉회 회원 팔순 생일 축하 부부여행이다. 한 팀을 구성하려면 15명이 되어야하는데 개인 사정으로 13(성길부부, 판상부부, 기준부부, 석보부부, 수중부부, 김정숙, 양춘자, 한영숙)이 가게 되어 그중 홍 씨 부부가 함께 동참하여 15명으로 팀이 구성되었다.

모든 계획은 모두투어회사에서 우리 삼봉회 와 계획되었다.

나는 처음에는 내 자가용으로 성길 댁에 주차하고 함께 셔틀버스로 갈려 했으나 오남매 자식들이 극구 말류 하여 류서방이 나와 처를 태우고 가기로 했다.

아침 630분에 진주에서 출발 김해공항에 가니 730분이였다.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 이어 양춘자 질부가 도착하고 이어 회원 모두가 도착 했다.

성길 회장이 여권을 제출하라 하는데 우리부부는 깜박 잊고 여권을 가져 오지 않아 많이 당황했다.

딸 민영에게 연락, 집에 가서 여권을 찾아 김 서방이 빨리 가져 오도록 했으나 김서방 차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부득이 류서방에게 연락 류서방이 다시 돌아와 겨우 10시 전에 여권을 받았다. 나 하나 잘못으로 모든 회원에게 누를 끼쳐 정말 죄송했다. 이것도 나이 탓인가? 너무 가벼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해공항에서 1045분 입실 1120분에 이륙하였다.

대만에 도착하니 120분이다 가이드 후상규씨가 대기하여 우리를 반가이 맞이한다.

먼저 점심 식사를 하고 국립고궁 박물관으로 가면서 가이드는 대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하신다.

대만의 면적은 한반도의1/6정도 경상도보다 10% 정도 더 크다. 인구는 2,500만이다.

그리고 1인당 GNI3,565$로 우리나라보다 904$ 높다.

대만 자연환경은 산이 많아 전체 면적의 64%이다. 산봉우리의 평균 고도는 3,000m를 넘으며 최고봉은 3,997m이다.

그리고 고온 다습하여 산에는 밀림지대와 같으며 특히 뱀이 많다고 한다.  산을 바라보면 등산로가 없으며 등산객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벼는 삼모작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만은 여러 민족에게 지배를 받아 왔는데 그중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국가에 지배를 받았으며 대만을 이렇게 잘살게 만든 것은 일본이다. 그래서 대만 사람들은 일본인들을 좋아한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건물들이 모두 오래되어 우중충하여 밝게 도색을 해야 하는데 대만사람들은 근검절약하여 수리할 그 돈을 은행에 예금한다고 한다. 그리고 200m 마다 은행건물이 있다.

 

첫날 여행지(국립고궁 박물관, 장개석(蔣介石) 기념관, 101층 타워전망대)

국립고궁 박물관에 도착 하였다.

고궁 박물관은 세계 5대박물관에 속하며 입구에 들어서니 손문(孫文)의 동상이 있다.

손문은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이며 중국 국민당의 창립자이다.

박물관 문화재는 대부분이 중국 대륙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

규모는 1,2,3층으로 되어있는데 대부분이 중국 황제들이 애호하는 비치 등 일상생활 도구들이 대부분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박물관으로 2차대전시 북경의 고궁박물관의 문물이 파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요한 수장 품을 대만으로 옮겨온 것이며

이들 문물은 당, , , , , 5대에 걸친 서화, 동기, 자기, 칠기, 조각, 선본서적 ,문헌 등 수십만 건에 이르고 매우 높은 예술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궁박물관을 뒤로하고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인 장개석(蔣介石) 기념관으로 이동하였다.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웅장한 건물이 좌우로 그리고 앞으로는 대만국기가 높이 걸려 펄럭이고 있으며 멀리 장개석 동상이 웅장한 건물 안에 건립되어 있다.

주변의 면적은 중국자금성 광장처럼 거대한 광장이다.

 

다음 코스는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인 타이베이 101층 타워전망대에 올라갔다.

타이베이 101은 쇼핑센터부터 맛 집 그리고 타이베이 시내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101층 높이는 508m이며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시간은 약45초이다.

특히 660톤의 거대한 추는 대지진이 일어나도 미리 예방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 관광을 끝으로 아래 1층에 있는 정태풍(鼎泰豊)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FUJI GRAND HOTEL로 들어가 여장을 풀었다. 앞으로 3일간 이 호텔에서 숙식하므로 다른 호텔로 이동 없이 계속 사용하니 편리하다.

둘째 날 여행지 (태로각협곡,칠성담(七星潭))

송산참(松山站)에서 화련(華蓮)으로 이동은 열차를 이용한다. 시간은 약2시간30분이 걸렸다. 열차에서 하차하여 이어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태로각협곡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부터는 소형버스로 이동하였다.(25인승)

가는 도중 아주 높은 계곡에서 폭포수가 수십 m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었고 수백m 높이에서 철재교각이 놓여있어 일부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협곡을 따라 갈수록 수십m 절벽이 수직으로 높이 솟아 있어 바로 볼 수가 없을 정도로 험난하다.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기암괴석 이며 수억 년 동안 풍화, 융기된 모습을 보니 발걸음을 전진 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 협곡을 통과 할 도로 192km를 개설하는데 39개월 공사를(1596~1960) 하면서 무려 226명의 군인이 순직했다고 한다. 순직한 위령을 저산에 보이는 장춘사(長春祠)에 모셨다고 한다.

협곡을 빠져나와 칠 성담(七星潭)으로 이동하였다.

칠 성담(七星潭)은 일곱 개의 별이 비치는 해변이다.

오늘 따라 날씨가 맑아 멀리 뭉게구름은 정말 아름답다, 밤이 되면 별이 찬란히 빛나게 보인다고 한다.

오늘 답사는 왕복 열차로 시간을 다 보냈으며 다시 화련 에서 대북으로 열차로 이동하니 약2시간30분이 걸려 대북에 도착 한미관(韓味館)에서 소고기 전골로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식사 후 FUJI GRAND HOTELDL로 이동하여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3일째 여행지 (천등날리기. 지우펀. 발맛사지, 용산사)

오늘 여행지는 여러 곳이다. 먼저 천등(天燈) 띄우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회원 두가족당 등 하나에 소원을 적어 등을 날리는 것이다. 나는 판상부부와 함께 했다. 등의 붉은 천에 붓으로 검은 색으로 글을 쓴다. 각 두 면식 한 면은 준후, 지안,이 잘 자라다오 기원.

다른 한 면은 처(), 오남매(五男妹), 모두 건강하여다오 기원 운산(雲山) 적음. 이라 쓰고 안내원이 불을 붙여 하늘나라에 높이 날려 보내면서 기원을 하였다. 이것은 마음의 기도 이므로 우선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꼈다.

다음코스는 영화 촬영지(주베이)로 이동하여 하차하였다. 15분 쯤 걸어가는데 경사가 심하며 모두 계단이다. 그러나 촬영지 장소를 못 찾아 맨 꼭대기 마을 까지 갔으나 찾지 못하고 나는 내려오면서 성명궁(聖明宮)에 들렸는데 이곳은 아마 도교 사찰인 것 같다. 마침 가보니 10명의 사람과 승려들이 염불을 하고 계셨으며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비는 것 같았다. 다시 내려오니 우리가 올라올 때 처음 이곳을 지났는데 보지 못해 위에 까지 갔었는데 아매다루(阿妹茶樓)가 있고 금()을 캐 수례에 싣고 가는 현장이 영화 촬영지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 높은 계단을 내려오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하여 우리 회원들이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했다.

다음 여행지는 야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으로 이동하였다. 아마 이곳이 대만에서 가장 관광지로서는 제일 좋은 곳으로 생각된다. 1, 2, 3, 로 관광하는데 제1,2구역만 관광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마침 평일이라 인파는 적었지만 공휴일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곳은 수억 년에 걸쳐 모래가 굳어 암석이 되었는데 그 모양은 신출귀몰(神出鬼沒)하며 형형색색(形形色色)이다.

특히 여왕의 얼굴은 앞으로 세월이 지나면 무너질 위험이 있을 것으로 추정 그 모형을 미리 만들어 전시한 곳도 있다.

야류지질공원을 뒤로하고 발마사지로 이동하였다. 하루의 피로도 풀 겸 약 35분가량 발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

다음은 용산사로 이동하였다.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사찰이다. 앞 건물은 불교를 대표하는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고 뒷 건물은 도교로 약300년 된 사찰이다. 많은 사람들이 향불을피우며 또한 촛불, 및 과일, 과자 선물을 바치고 기도하는 모습이 엄숙했다.

용산사를 둘러보고 화시지에 야시장과 서문정을 관광하려 가는데 나는 다리가 아파 올 때 까지 잠시 쉬었다가 회원과 함께 타구패(打狗覇)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하였다. 관광을 끝으로 마지막 밤을 FUJI GRAND HOTELDL에서 보냈다.

 

4일째

오늘은 6시 기상. 7시 아침식사, 10시에 비행장으로 출발 하였다.

수속 절차를 다 마치고 오후 125분 출발인데 조금 지연되어 2시경 부산 김해공항으로 출발 오후 한국시간 5시 경에 도착하였다.

부산 상공에서 아래를 보니 푸른 바다 위에 배가 유유히 떠다니고 아름다운 섬들이 보이며 아마 다대포 인 것 같은데 아름다운 고층건물과 푸른 우리 강토가 대만과는 달리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이번 삼봉회 친구 80주년 축하 여행은 잘 마무리 되었으며 더욱 건강을 유지하기를 빌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이번여행에 세심한 계획과 안내를 한 성길 회장과 다함께 협조한 모든 회원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