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6~28. 삼봉 친구 가을 여행기(3)

‘18.10.26~28. 삼봉 친구 가을 여행기

고산 윤선도 유적지

아름다운 선유도를 뒤로 하고 서해고속도로를 따라 해남군 윤선도 유적지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사적 제432호 해남 윤선도 유적지 (海南 尹善道 遺蹟址) 이며 소재지는 전남 해남군 현산면 구시리 산181번지이다.

조선시대의 정치가이자, 대표적인 시조시인으로 알려진 고산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유적지이다. 윤선도의 자는 역이(約而) 호는 고산(孤山) 또는 해옹(海翁)이다.

이곳 유적지에는 윤선도가 효종으로부터 하사받은 녹우당(綠雨堂) 사적 167호 와 그의 조상 어초은 윤효정의 묘(廟)와 사당(祠堂)외에 고산사당 및 추원 당이 있다.

고산 윤선도의 유물 전시관은 600년 이상 해남 백련 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해남윤씨 어초은파의 역사와 유물이 전시된 공간이다. 특히 위대한 시인이자 강직한 정치가의 삶을 살았던 고산 윤선도 와 ‘자화상’으로 대표되는 예술작품을 남기고 실학주의로서 면모를 보여주었던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이 두 분 인물의 생애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오우가(五友歌),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등의 글은 지금도 학창시절에 외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우가(五友歌) 고산 윤선도

『내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 하리』

오늘 윤선도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은 보길도가 윤선도 유배지임을 알고 있었는데 그곳은 윤선도선생이 말년에 은거하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던 곳이란 것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