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18.10.31. 진주향교 유림 대구 지역 문화재 답사(1)

雲山- 2018. 11. 1. 21:29


1.민속 문화 3호인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진주향교 유림 180명은 버스5대에 승차하여 진주에서8시에 출발 940분경 인흥마을에 도착하였다.

인흥마을은 대구시 민속 문화 3호인 남평문씨본리세거지 (南平文氏本里世居地)

소재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16 (본리리) 이다.

문익점의 18대손 문경호가 터를 닦아 남평 문 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으로 원래 절이 있던 명당 터를 구획하여 집터와 도로를 반듯하게 정리하고 집을 지었다. 지금은 조선 후기의 전통가옥 9채와 정자 2채가 남아 있으며, 도로에 접한 부분에는 나지막한 담을 쌓았다.

이곳의 대표적인 건물로는 수봉정사(壽峯精舍)와 광거당(廣居堂), 인수문고(仁壽文庫)를 들 수 있다. 수봉정사는 세거지의 입구에 있는 정자로 정원을 매우 아름답게 꾸민 곳이다. 주로 손님을 맞고 일족의 모임을 열 때 사용하던 큰 규모의 건물이다. 제일 뒤편에 있는 광거당(廣居堂)은 문중의 자제들이 학문과 교양을 쌓던 수양장소이다. 광거당과 한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 현판에는 수석노태지관(壽石老笞池館)라 쓰여 있는데 이 글씨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라고 한다. 또 인수문고(仁壽文庫)는 문중의 서고로, 규장각 도서를 포함한 책 1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으나 후에 크게 늘려지었고, 도서열람을 위한 건물도 따로 지어놓았다고 한다.

대부분 문이 잠겨 있고 마지막 뒤편에 있는 광거당에 가니 주인이 계시지만 해설사가 친절히 안내를 해주었다.

마을 전체를 보면 배산임수(背山臨水)로 아담한 한옥 마을을 이루고 있다.

    


























2.두 번째 답사지 는 대구향교 로 이동하였다.

대구향교는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인 대구향교 대성전 (大邱鄕校大成殿) 이 등록되어 있다. 위치는 대구 중구 명륜로 112 (남산동) 이다.

대구향교는 조선 태조 7(1398)에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선조 32(1599)에 달성공원 근처에 다시 세웠다가 선조 38(1605) 교동으로 옮겼고1932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다.

중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서재·문묘·삼문 등이 있다.

대구향교로 들어서면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학생들이 숙식하는 동재·서재가 있으며내삼문을 열고 뒤채로 들어서면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나타난다. 대성전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 18인의 위패를 모시고(25) 있는 건물로앞면 3·옆면 3칸 규모이다.

대구향교 대성전은 대구 시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향교의 중심 건물로, 전체적으로 엄숙하고도 단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건물이다.

향교강당 앞 대성전으로 가는 잔디밭에 1997년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靑島)시로부터 기증받은 공자상(公子象)이 있다. 향교 유림 180명은 대성전에서 봉심을 마치고 공자상 앞에서 단체 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