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4.남해 호구산 용문사(虎丘山 龍門寺) 답사
오늘은 오봉회 7월 정기 모임 날이다. 10시에 한보 아파트에 집결하여 갈화 여진수산 새우 식당으로 출발하였다.
오늘도 박식래 회원 부부는 불참하였다. 벌써 2번이나 모임에 불참하였다.
원인은 박 사장이 몸이 불편하여 경상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였다고 한다. 몇 일전 사모님들이 모여 박사장 댁을 방문하여 사모님께 위로방문을 하였으나 아직 쾌유 소식이 없어 무척 걱정이 된다. 오늘은 4가족만(안수중 부부, 김도영 부부, 이정락 부부, 이종한 부부) 출발 갈화 여진수산식당(010-8572-3503)에 11시30분에 도착하였다.
새우는 보통 8월~10월 사이가 적기 인줄 알았는데 벌써 새우가 판매되고 있었다.
4가족이 새우구이, 튀김, 탕수육, 새우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이동면 용화사로 출발하였다.
이곳 서면은 광양간의 해저 터널도 계획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남해군은 전라도와 바로 연결됨으로써 관광도시로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본다.
용화사로 가는 도중 세 곳에 해송 보호수가 있는데 제일 마지막 보호수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쉬었다.
이 해송은 “남상 가직대사 삼송” 으로 남해군 보호수로 지정 (1995년 9월10일)하였다. 영조23년(1748) 남상마을에서 태어난 가직대사 (法名 嘉直, 호松鶴堂)가 심은 소나무이다. 수령은 270여년으로 추정 흉고둘레 250㎝, 수고 15m, 로 추정 된다.
남상마을은 가직대사 삼송 앞에서 마을 임원들이 사월 초팔일 삼경을 기해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삼송제를 지내고 있다. 제관 ,축관, 집사 등은 관복을 갖추고 소나무 주변에서 미리 설치 해둔 갓 등에 불을 밝힌 후 마을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를 지낸다고 한다.
우리 오봉회 회원은 잠시 휴식 후 다시 호구산 용문사로 출발하였다.
도로 입구에 미국마을 형성한 주택도 있다. 아마 독일 마을처럼 이곳에도 이국마을을 건립하였다.
호구산은 20여 년 전에 일삼 산악회에서 등산을 한 기억이 난다. 남해군 3대 사찰 은 금산 보리암, 망운산 화방사, 호구산 용문사이다.
오늘 20여년 만에 처음 이곳을 찾게 되어 무척 마음이 설렌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니 오늘 따라 더운 날씨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용문사는 호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사찰로 신라 문무왕 3년 (663)에 원효대사께서 금산에 건립한 보광사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 조선 현종 원년에(1660)에 백월 대사께서 용소리 호구산에 터를 정하고 사찰을 옮기게 되었다. 현종 7년(1666)에 백월 대사께서 대웅전을 건립하고 절 이름을 용문사라 하였다.
용문사는 호국 사찰로 임진왜란 때 사명당의 뜻을 받들어 왜구로부터 나라를 구했으며 그때 사용했던 삼혈포와 목조 구사통이 지금까지 보관되어 있다.
용문사에 보존하는 문화재는 대웅전, 괘불탱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8점, 문화재자료8점이 보존 되어있다.
나는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삼배를 드렸다. 그리고 사찰 뒤편에 올라가 보니 최근에 만든 부처님 좌불상 대리석 조각상이 거대하게 만들어 져 있었다.
약 1시간 정도 답사하고 진주로 오면서 모충공원(模忠公園)에 들려 잠시 쉬었다.
모충공원은 충무공 이순신의 넋이 서린 공원이다. 여수의 전라좌수영에서 군사 훈련에 여념이 없던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이 조선 반도를 침략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키자 사천 선창에서 왜군을 맞아 적선 13척을 쳐부수고 사천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1592년 5월29일(양력7월8일)이였다. 사천해전은 이순신이 두 번째 출격으로 네 번째 전투였다.
사천시는 이순신의 구국정신을 민족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승전으로 이끈 사천해전 전승 기념비를 길이 보전하고 시민의 정서적 추모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곳을 새롭게 단장하게 되었다.
이곳은 전망도 좋으며 정자 두 곳과 많은 휴식 공간 시설(운동기구)을 만들어 시민들이 잘 활용하고 있다.
모충공원에서 약1시간30분 동안 놀다 강지 연꽃 못으로 갔는데 관람객이 너무 많아
여름 태양이 너무 뜨거워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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