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2.09.01. 하동군 구례군 문화유적 답사

雲山- 2022. 9. 1. 22:19

‘22.09.01. 하동군 구례군 문화유적 답사

오늘은 계획에 없었던 문화유산 답사이다. 아침 10시경 의암(박형제)이 연락이 와 우당(이충련) 차로 하동 송림 천연기념물과 악양면 대축리 축지마을 뒤에 있는 천연기념물 문암송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하동북천-광양 방면 고속도로를 따라 적량으로 내려 하동읍 송림공원에 도착하였다.

하동읍 송림 소나무 군락지는 전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섬진강 백사장 방풍림이다

이곳은 여러 번 다녔지만 정말 아름답고 운치 있는 공원이다. 이 천연기념물 역사를 보면 천연기념물 하동 송림 (河東 松林) 조선 영조 21(1745)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심었던 소나무 숲으로, 모두 750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노송의 나무껍질은 거북이 등과 같이 갈라져 있어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옷을 연상케 한다. 숲 안에는 활을 쏘는 장소인 하상정(河上亭)이 있어 궁사들의 단련장이 있다.

하동송림은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 숲으로 넓은 백사장과 맑은 섬진강물이 어우러진 경치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공원사이로 맨발로 다닐 수 있는 하동읍민들의 힐링 길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벤치를 만들어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 전국의 관광객들이 쉬어 갈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공원 내로 30여분 산책하다 다시 악양면 대축 리에 있는 문암송으로 이동하였다.

가면서 옛 악양루가 있었던 담장만 바라보고 악양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악양동천(岳陽洞天)이라 쓴 바위에서 사진을 남기고 네비의 안내로 문암송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의암과 함께 ‘21610일 이곳을 답사하였다. 우당은 역시 처음이라 이곳을 안내하였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 (河東 丑只里 文岩松)위치경남 하동군 악양면 대축길 91 (축지리)이다.

축지리 문암송은 크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자 있는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이한 생육환경과 아름다운 수형은 식물학적, 경관 적으로 가치가 크며,

또한 드넓은 악양 들녘이 전망되는 곳에 입지하여 경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문인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칭송하였던 것으로 전하고 지역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가 조직되어 보호되어 온 나무로 문화적 가치도 크다.

특히 이곳에서 형제봉(聖帝峰:1112m)을 바라보면 바로 눈앞에 다가오며 신선대 137m철제다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오늘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였지만 10여 년 전 친구 이만웅 과 둘이서 악양면을 감싸고 있는 산을 이틀에 걸쳐 등산을 했다고 자랑도 하였다.

 

다시 내려와 악양면사무소 옆으로 평사리 앞을 지나니 마을 입구에 소상낙원

(瀟湘樂園)바위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악양루(岳陽樓), 악양동천(岳陽洞天), 소상낙원(瀟湘樂園)등의 용어 들이 중국에 있는 지명으로 아름다운 고장으로 기억하기 위한 용어 인 것 같다.

점심시간이 되어 화개장터에 들어가 장터의유래, 조영남 노래비. 조영남조각상을

감상하고 제일 큰 식당으로 들어가 국밥과 막걸리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 여기까지 왔으니 구례군에서 관광지인 화엄사, 운조루, 사성암, 천은사,

피아골, 등 많은 광광지기 있으나 그중 천은사로 답사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천은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천은사저수지가 더욱 사찰을 아름답게 하며 그 주변 배경이 천하절경이다.

천은사의 역사를 보면 신라 흥덕왕3(828)에 서역에서 온 인도 승려 덕운 조사가 창건하였고 한다. 병든 사람을 샘물(甘泉)로 치료하였다 하여 감로사로고도 불렀다. 고려 충렬왕(1274~1308)이 남방제일 선찰이라고 사격(寺格)을 높여 선승들이 큰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이후 광해군2(1610)에 혜정선사가 중건하였다. 숙종5(1679)에 조유(祖裕)선사가 중수하면서 절 이름을 감로사에서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泉隱寺)로 바꾸었다. 근래에 천왕문, 삼성각, 팔상전, 관음전, 수홍루(垂虹樓),등을 복원하고 산내 암자는 삼일암, 도계암, 수도암, 상선암, 우번암, 등이 있다.

지금은 사찰 내 건물들이 많이 보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팔상전(八相殿:관세음보살) 과 극락보전(極樂寶殿:아미타불)에 들어가 삼배를 드리면서 평소 저의 잘못을  빌고, 우리 막내 딸 상섭(商攝)이가 손주를 순조로이 순산하도록 빌었다.

 오늘 사찰을 답사하다보니 수도중인 여러 여승께서도 참배를 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천은사는 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오늘 유서 깊은 천은사를 답사하고 나니 마음이 더욱 편안하다. 천은사는 19교구 본사인 화엄사 못지않은 천년고찰 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