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3.03.26.오봉회 봄나들이(대평면, 질매재)

雲山- 2023. 3. 28. 20:01

‘23.03.26.오봉회 봄나들이

오늘은 오봉회 회원8명이 모두 참여하였다. 이종환 회원은 약1개월15일 동안 경상대학병원 호흡기 내과에서 입원해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어 엊그제 퇴원하였다.

모두 퇴원을 축하하면서 11시경에 진주에서 출발 1140분에 사천시 평화동 오동동 아구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식사 후 그동안의 병원생활을 달래기 위해 우리지역 주변에 벚꽃이 많이 식재되어 있는 대평면으로 가는 도로와 월아산 질매재를 넘는 도로 벚꽃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나는 이곳 식당에는 처음이라 주변을 살펴보니 옛날 내가 사천농고 부임하면서 전세 집을 얻은 수양 산성 바로 아래였다. 다음에 이곳으로 다시 올 때는 내가 살았던 옛집들과 수양 산성을 답사하고 싶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 회원들은 수곡면으로 가는 진수대교로 가기로 하였는데 오늘 봄철 마라돈 경기를 하여 진수 대교로 갈수 없어 나동면 도통사 앞으로 하여 완사시장으로 가게 되었다. 마침 오늘 완사 시장이라 사람들이 많이 북적 대였으며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어 즐겁게 시장구경을 하였다.

봄이 되면 나무 모종을 많이 파는데 피 자두가 아주 맛있기에 지난해 꼭 사자고 한 적이 있어 오늘 마침 나무 모종을 파는 세 곳이 있어 피 자두 두 그루(그루당7,000)를 사 왔다.

완사 시장에서 조금 지나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어 계속 가니 진수 대교 옆으로 지나고 있었다.

조금 더 가면 수곡면과 대평면으로 가는 갈림 길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평면으로 갔다.

계속 진양호 상류를 따라 가다 보니 이종환 회원이 잠시 쉬었다 가자하여 차를 정차하고 위편 정자에 오르니 진양호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귀곡동(까꼬실)으로 가는 곳에도 정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되는데 귀곡동으로 가는 곳은 이미 지났고 조금 더 가면 청동기 박물관이 나온다.

아무튼 오늘가고 있는 완사에서 부터 대평면 고산정 앞으로 가는 도로변은 온통 벚꽃이다. 아직 만발은 아니지만 거의90% 이상 개화 하였다. 고산정 서원을 조금 지나니 이름이 없는 정자가 있는 쉼터가 있어 여기서 다시 정차하여 주변 경관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진양호 댐의 최 상부이고 강 가운데 우뚝 솟은 섬이 너무나 아름답다. 다시 조금 더 가니 오른쪽 방향은 진주로 가는 국도로 가며 왼쪽은 처음 가는 옛 도로인 것 같다. 오솔길 같이 보이지만 역시 벚꽃이 계속 연결되어 아름다운 산야의 풍광을 즐기면서 주변의 청정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무척 상쾌하다. 이렇게 벚꽃 따라 대평면을 한 바퀴 돌아 산청진주 간 국도로 내려왔다. 다시 이현동 아파트 못간 지점에서 새로 건설한 진주 외각도로를 따라 명신고교 뒤편으로 하여 월아산 질매재 벚꽃 도로로 갔다.

월아산 아래 월아 마을은 옛날과는 전혀 다른 전원농촌주택으로 아름다운 수목들과 꽃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드디어 질매 재를 오르니 수없이 많은 차량이 양쪽 편으로 주차되어 설 자리가 없어 계속 내려가니 못 옆 카페까지 갔다. 잠시 머물다 다시 질매 재(국사봉과 장군봉사이가 마치 소 질매 모양 같다 하여 질매재 라 함)를 넘어오니 벚꽃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공군부대 앞에 중국집에 들려 이과주 한잔과 진양 짬봉 밥을 맛있게 먹었다.

올해는 오봉회 이정락, 김도영, 이종환 회원 3명이 모두 팔순이므로 이를 축하 하기위해 23일간 국내명소를 답사하기로 하였다. 한가족당 50만원 식 총무에게 송금하기로 하였다.

일자는 4월 마지막 일요일을 포함하여 23일이다.

장소는 서해방면으로 답사코스를 상의하여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즐거운 벚꽃 구경을 하고 4월을 약속하고 서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