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0.7.31. 대원사, 내원사 답사

雲山- 2020. 7. 31. 19:57

‘20.7.31. 대원사. 내원사 계곡답사

 

오늘은 毅庵 박형제, 瑞東 정일석, 3명이 나의 차로 1130분에 출발하였다.

準堂 유진희 박사는 창원에 가야하기에 3명이 출발하였다.

늦게 출발 하다 보니 덕산 시장에 이르니 점심시간이 되어 일단 점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몇 년 전에 꼬맹이 회원이 산청 일원을 갈 때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난다.

그곳 팔도한우촌 (055-973-0092)에 들려 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계속 장마가 와 지리산 계곡물이 좋을 거라 믿고 대원사를 지나 유평 마을 위 새재 마을에 도착하였다.

차를 주차하고 치밭목대피소를 향해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교각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계곡물에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몇 년 전에 이곳 교각이 있는 계곡 조금 위에 가서 폭포수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기억난다.

그곳으로 가려면 마지막 식당 집에서 옆으로 가면 되는데 그 당시에도 곰 이 출현하니 들어가지 말라고 곙계 표시판이 있어 오늘은 그곳에 가지 않았다.

다시 처를 돌려 유평마을 바로위에서 이곳으로 오는 길과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어 한 번도 그곳은 가보지 않아 오늘 한번 가보기로 하고 좁은 외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사과를 많이 재배 하고 있었다. 차를 잠시 주차하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후식을 취하다가 서동이 내려와 함께 차를 돌려 내원사를 가기위해 대원사는 몇 번 답사하였기에 그냥 통과를 하고 내원사로 이동하였다.

 

내원사(內院寺)는 절의 규모는 작지만 보물과 국보가 있는 사찰이라 관심이 더 간다.

사찰 입구에 큰 바위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 쓴 글씨가 있다. 의암이 말하기를 이글은 은초선생이 쓰셨다고 한다.

그리고 사찰내의 현판 주련 등 모두 은초선생의 글이라 하면서 의암은 수제자로써 마음이 기뻐 선생님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반야교(般若橋)를 건너면 아래쪽 바위에 명옹대(明翁臺)글이 뚜렷이 판각되어 있다.

그리고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그리고 대웅전 오른편에 七星閣 天五閣 山神閣이 한 건물에 현판이 있다, 대웅전 왼편 건물에는 국보 제233-1호 비로자나불 표시판이 있다.

국보가 어떻게 생겼는지 들어가서 참배를 하였다. 이 국보는 비로자나불상인데 바로 황강암석으로 조각한 부저님이시다.

내원사는 신라 무열왕 4(657)에 원효대사가 지리산 동남쪽 30리에 형성된 성지에 덕산사(德山寺)를 세웠다.

훗날 동방의 대보살로 불렸던 무연국사가 덕산 사에 상주하여 많은 수행자들이 모여들었고 그렇게 천여 년을 면면히 이어오다가 조선조 광해군1(1609)에 원인모를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수백 년 동안 절터로 방치되었다가 1959년 원경스님이 이절을 다시 세워 내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곳에는 보물 제1113호 산청 내원사 3층 석탑, 국보 제233-1호인 석조비로자나불이 있고 국보 제233-2호 납석사리는 현재 부산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시간이 있으면 정순덕 빨치산두목이 숨어있었던 내원사 끝자락 마을 까지 가보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돌아왔다.

대원사 바로 위쪽 느티나무 휴양소를 비롯하여 대원사계곡의 깨끗한 계곡물과 내원사 사찰 좌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깨끗한 계곡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대원사 사찰까지 좌우로 만든 데크로드 힐링코스는 우리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코스이다. 가급적이면 휴일을 피해 가면 더욱 자연과 함께 호흡 할 수 있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진주는 아름다운 지리산과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항상 답사 할 수 있어 내 고장 진주가 자랑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