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20.9.4.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구절산 폭포 및 출렁다리

雲山- 2020. 9. 4. 20:39

20.9.4.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구절산 폭포 및 출렁다리

오늘 마침 4분이 시간이 되기에 평소 생각을 했지만 갑자기 연락하여 4분이 1040분에 진주에서 출발하였다.

準堂 柳辰熙 박사, 瑞東 鄭一錫, 毅菴 朴亨濟와 나(雲山 安守中) 4명이 모처럼 야외 산을 가기로 하였다.

오늘 목적지는 고성군 동해면 구절산 출렁다리이다. 지난 818일 경남신문에 보도되었다.

고성의 명물로서 다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천하 절경을 자랑한다. 경남신문에 의하면 구절산 출렁다리는 사업비 62천만 원을 들여 길이35m, 1.5m 규모로 조성됐다. 출렁다리 아래에는 10m에 걸쳐 떨어지는 구절폭포와 폭포암이 자리 잡고 있어 고성군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발559m의 구절산 아래로 펼쳐지는 고성 앞바다와 들녘의 수려한 풍경은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금은 등산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전망 데크와 데크로드, 휴게시설, 포터존, 안전난간, 이정표, 종합안내도 등의 휴게 및 편의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에서 출발 고속도로 고성 IC를 지나 동해면으로 네비가 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까지 안내가 끊나 다시 구절 폭포를 네비에 입력하니 주차장 까지 잘 안내를 해준다. 12시경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걸어서 폭포암 사찰 까지는 상당히 급경사다, 주차시설이 있는 곳부터 이번에 태풍 마이삭이 지난 간 터라 구절산 골에서 내려오는 폭포소리는 천지를 진동하는 것처럼 우렁찬 폭포소리가 들린다.

고성군이 동해면 외곡리 구절산의 구절 폭포 상공에 조성한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금강산 구룡폭포 같이 보인다.

구절산 출렁다리는 크고 작은 9개의 폭포중 제3폭포 위에 설치되었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가든지 왼쪽으로 가면된다. 우리들은 오른 쪽 방향으로 폭포수와 출렁다리를 머리위로 보면서 이동하였다. 이 길은 상당히 평탄치 않아 천천히 쉬어가면서 오르니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 모으면서 넘처 흘러 내려간다, 여기서 물을 한잔씩 마시고 바로 옆 10m거리에 백호동굴(산신각) 암석굴이 있는데 이곳이 산신각 역할을 한다. 어떤 아주머니 두 분이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렁다리를 지나니 그 절경이 중국의 풍광과 흡사하다. 이곳에서 전망을 보니 앞으로는 거류 산이 우뚝 솟아 있고 옆으로는 동해면과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다음에 올 때는 우리 오봉회 산악 회원을 이곳으로 안내하고 싶다. 35m출렁다리를 지나 왼편으로 내려오니 그 위편 바위에 부처님 좌불상 두 분을 바위 위에 안치하여 있고 그 아래 바위에 일붕선사 좌선대라고 쓴 글자가 암석에 새겨져 있다. 다시 내려오면 흔들바위가 있고 그 옆에 폭포암 사찰이 있다. 서동과 의암은 부처님 앞에 삼배를 올리고 나온다.

아무튼 이 절벽위에 사찰을 세운 것은 정말 놀랄만하다.

이 사찰에서 보면 폭포와 출렁다리가 더욱 풍광을 이룬다. 내려오는 길옆에는 일일이 돌탑을 쌓아 불심을 더욱 갖도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지난 6월에 31회 동창생이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를 답사한 일이 있는데 그때도 폭포를 보고 감탄했는데 이곳 구절산 폭포와 출렁다리도 홍보만 된다면 더더욱 아름답고 전국의 산행인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유진회 박사께서 창원으로 가야 하기에 빨리 이동하여 진주로 와 서동 집 앞에서 점심 식사를 늦게 하고 서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