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20.3.8. 대곡면 방갓산. 천황산

雲山- 2020. 3. 19. 16:09

'20.3.9.대곡 방갓산(6km.381m) ,천황산(7.2km.341m)

오늘은 의암,준당 과 셋이서 나의 차로 1030분에 출발하였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음료수만 몇 개 넣고 진주우체국앞에서 대곡으로 출발하였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지 않고 흐려서 산행하기는 별 문제가 없다.

대곡중고등학교를 지나 의령방면으로 가다보면 옛날에 이곳에 잠시 쉬었다 간곳이다.

이곳에는 옛적에는 식품을 판매하는 집도 있고 정자도 있고 해서 쉬어가는 곳으로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는 휴식처이다. 이곳을 설매공원이라 칭한다.

정자 이름은 10년 전에 의암(박형제)의 필체로 쓴 이화정(梨花亭)이 있다.

그 옆 건물에는 폐쇄되어 요줌은 문을 닫혀 있어 개들만이 뛰놀고 있으나 그 누가 밥을 주는 이가 없어 보인다. 동물이지만 외롭고 쓸쓸히 느껴진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안내판을 보니 방갓산과 천황산 안내판이 있다. 거리는 6km. 7.2km이다. 근래에 산을 가지 않아서 인지 목적지 까지는 가기가 힘이 든다. 가다보니 모두 육산이고 이제 진달래꽃도 피기 시작한다. 지난해 광제 산을 다녀오면서 진달래를 따서 술을 만들어 두었던 것이 생각난다.

1시간 정도 가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음료수를 마시고 다시 돌아 왔다. 몇 년 전에 만웅 친구와 함께 이산을 간적이 있는데 이곳으로 갔는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갔는지? 아무튼 정상에 갔다가 마을로 내려온 적이 있다. 아마 그 마을이 설매 마을 인가 보다.

갔던 길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니 곳곳마다 소나무재선충을 막기 위해 의령군에서 벌목을 하여 쌓아 덮어두었다.

준당께서 삽출을 발견하고 캐어서 나에게 준다. 나는 산에는 자주 다녀도 이러한 약초는 처음 보았다. 앞으로 약초 공부도 해야겠다. 셋이서 차가 있는 곳까지 내려 왔다.

안내판을 보니 행복홀씨표시판이 있다 대곡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설매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행복이 홀씨처럼 퍼져나가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라고 쓰여 있으나 설매공원은 너무나 쓸쓸하다.

식사시간이 되어 내려오면서 장가네 촌국수라는 식당이 있다.

의암은 이곳을 대곡면지 만들 때 자주 들려 잘 알고 있는 분이다. 이곳 식당으름은 흐름하지만 음식맛이 대단하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의암고향 마을인 덕곡마을 쪽으로 해서 고향도 다시 한번 더 보고 진성으로 해서 경남체육고교, 과학고교, 과학교육원 앞으로 해서 의암은 아파트앞에서 하차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