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1.석대산 (石岱山)534m
오늘은 毅庵(朴亨濟). 準堂(柳辰熙). 과 나와 셋이서 산행도 하며 봄나물을 채취하기위해 석대 산으로 출발하였다. 이산을 다녀온 것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가는 길이 잘 기억이 안 되어 가다보니 잘못 들러 다시 내려와 오른 쪽을 해서 옛날 갔던 길이 기억되어 올라가니 그동안 이 마을 전체가 많이 변화되어 집이 많이 들어서고 요양병원도 생겨 새로운 마을이 형성 되었다.
옛날에 전 교육감 강신화 별장과 찜질방이 있어 이곳에 자주오기도 했다.
차를 주차시키고 오늘은 전 강신화 교육감 별장을 지나다 보니 관리가 안 되어 폐허가 되다 시피 했다. 그 당시 별장 옆길로 석대 산으로 가는 등산로도 만들었는데 길이 제대로 보이질 않고 낙엽이 쌓여 경사가 급하고 하여 올라가는데 무척 어려워했다.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르면 8부 능선에 큰 바위가 나타나는 곳에 이른다. 이곳에서 멀리 단성면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여기서 얼마 안가면 주 등산로 석대 산으로 가는 삼각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여기에 오르니 오늘 따라 지리산 쪽에서 불러오는 북풍이 석대산 정상이 이곳에서 3.5km로 표시된 이정표가(삼각지점) 있지만 더 이상 갈수 없다고 하여 다시 내려가자고 한다.
나는 여기까지 와서 그냥 되돌아가기가 너무 아쉽다. 옛길을 조금 가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다시 돌아오니 두 분이 양지쪽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오늘 준비하여 간 김밥과 여러 음식들을 먹고 다시 하산하기로 했다.
오늘은 할 수 없이 더 가지는 못하고 내려올 때는 경사가 급해 간단한 지팡이를 만들어 기어 내려오다 시피 하여 전 강신화 교육감 별장까지 내려 왔다. 별장 내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폐허된 상태로 둘 것이 아니라 이제 아들 강민국이도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이곳을 다시 관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시간이 아직 일러 집으로 오느것 보다는 준당 고향방향으로 가자고 하여 처음으로 가는 길이라 생소하고 새롭기도 하다. 이곳은 전 국회의원 김재경 고향인 명석면 외송마을이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명석면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광제산 봉화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 준당은 어릴 때 자기마을에서 이 고개를 넘나들었다고 한다.
안부(鞍部)인 이곳에는 광제산 정상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다.
임도를 따라 오다 임도주변에 많은 쑥이 있어 차를 세워두고 셋이서 모두 조금씩 채취하고 준당 생가 마을 앞을 지나 준당의 선산에 들렸다.
나는 처음으로 준당 부모님, 조부모님을 모신 비석을 보고 정말 놀랐다. 허권수 교수님이 찬하고 정일석 선생이 글을 썼다. 내용은 한문으로 되어 다 이해는 못하고 준당께서 부모님에 대한 효도가 지극함을 알았다. 선영 위치도 도로에서 얼마 멀지않고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도 부모님 산소 상석과 효자비를 세워야 할 텐데 감이 걱정스럽다.
준당 선산 묘역을 들러보고 내려와 다시 진주로 오는 길이 새로 생긴 진주외각 도로 봉원중학교에서 넘어오는 사촌 마을 앞을 지나왔다. 오면서 지난해 연암도서관에서 진주의 정신 연수중에 화촌마을에 있는 독립운동가 김재화 댁을 답사하였다. 돌아 나오면서 가수 남인수 묘역도 답사하였다. 오늘 그 화촌 마을 앞을 지나면서 전봇대 기둥에 남인수 묘소 가 안내하는 것이 붙어 있는데 왜 독립운동가 김재화선생 마을 안내는 안 되어 있는지? 하면서 이야기 했던 그 때가 기억난다.
말티고개 아래로 해서 진주에 도착했다. 자유 시장 해뜨는집(순대752-9540)에 들러 세분이 소주를 일 배하고 있으니 18년8월에 경상북도 예천군에 답사 할 때 고생하신 양기석박사 내외분이 와서 잠시 인사를 나누고 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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