妻 팔순 기념 제주도 가족여행
일시:2024년 5월10일~12일(2박3일)
숙소; 서귀포시 명월재
참석가족:19명중 17명(결:큰사위 주혁규. 군인 김준석)
▣첫날(5월10일 금요일)
진주 가족 류서방, 류은상, 류민상, 김동욱, 서울 김서방 가족 계 10명은 아침 5시20분에 진주에서 출발하여 7시20분에 고흥군 녹동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차량 4대 운전은 류서방, 서울 김서방, 류은상, 김동욱이가 하였다.
차를 임시주차하고 앞에 금산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전라도 음식은 반찬 수 도 많고 맛이 좋았다.
배는 9시30분에 출발함으로 시간은 여유가 있었다. 서울 김서방은 차를 미리 배에 이동시키고 와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차3대는 선착장 주차장에 무료 주차하고 10명은 시간에 맞추어 승선하여 4층에 자리하고 주변 풍광도 구경하면서 12시50분에 제주항에 도착하였다.(배 금액은 26,800원 아리온제주 )
도착하니 상지가족은 미리 기다리고 있어 2박3일간 18만으로 빌린 차로 상지가 운전하면서 자매국수집(대기업)에서 13명이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첫 답사지는 말 등대이다.
◈말 등대에 도착하니 외국인도 많아 인파가 붐빈다. 등대는 특이하게 제주도를 상징하는 말 모양의 등대 두 개가 우뚝 서 있어 밤에 선박을 안내하는 모양이다. 다음 코스는
◈송악산 둘레길 과 전망대로 이동하였다.
「옛날부터 이곳을 영주라 했는데 산은 바다가 에워싸고 가히 놀만도 하네 높이 솟은 로대(露坮)는 만흉(萬匈)위에 서있고 구름위에 솟아난 각석(角石)들은 천년이 다 지났네 피리부는 달밤에 선녀(仙女)를 만났으니 봄바람 언덕 넘어 신기루에 불어오네
표구(飄久)히 우화(羽化)함을 이제야 알았으니 공중(空中)으로 날아들어 봉래구(蓬萊邱)로 가볼거나 (어사 김상헌)」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형제섬, 산방산 모습과 대한민국 최남단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인 마라도까지 볼 수 있었다.
◈송악산 해안 일제 동굴진지
이 시설물은 일제 강점기 말 패전에 직면한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연합군 함대를 향해 소형 선박을 이용한 자살 폭파 공격을 막기 위해 구축한 군사시설이다. 다음 코스는 수월봉으로 이동하였다.
▣5월11일(토)
7시에 기상하여 9시30분에 아침식사
◈환상숲 곶자왈 공원 답사(가이드 설명)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원시림을 이룬 곳을 지칭하는 제주어이다.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곳’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제주 고유어이다.
곶자왈(Gotjawal)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천제연폭포
천연기념물
제주 천제연 난대림 (濟州 天帝淵 暖帶林)
소 재 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2785-1번지
천제연 난대림지대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서쪽으로 500m 지점에 위치한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온난한 기후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빽빽히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난대림지대를 구성하고 있는 식물로는, 희귀식물인 솔잎란과 백량금, 죽절초, 담팔수나무,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 감탕나무, 바람들칡, 마삭줄, 남오미자, 왕모람 등이 있다. 난대림지대 중앙에는 23m 높이의 천제연폭포가 있는데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천제연 난대림지대는 희귀식물과 난대성식물이 풍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난대림지대 중의 하나로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천제연 폭포는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로 구분되어 있으며 제1폭포는 연못형태로 비가 많이 내린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 내려올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상시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
제2폭포는 제1폭포에서 제2폭포 까지 300m이며 제3폭포는 제2폭포에서 제3폭포 까지는 약500m이다. 나는 무릅이 좋지않아 제2폭포만 보고 올라왔다.
오는 중에 천지연폭포에 대한 시비가 있어 적어본다.
「천지연개대폭류(天地淵開大瀑流):큰 폭포가 천지연을 열어놓고
이래녹석벽심추(移來菉石壁深湫):옮겨놓은 푸르른 벼랑에 못은 깊은데
공중부전국인보(空中負箭국人步): 공중에 화살을 진 짚허수아비가 걸어가니
제일기관차사후(第一奇觀此射帿):이곳 활쏘기가 제일 기이한 볼거리네」
丁亥 季 1767년 늦 가을에 任觀周
◈천연기념물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濟州 中文·大浦海岸 柱狀節理帶)
소 재 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2663-1번지 등
제주중문 ·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다. 약 3.5km에 이르며, 용암의 표면에는 클링커가 형성되어 거친 표면을 보이나, 파도의 침식에 의해 나타나 있는 용암단위(熔岩單位)의 중간부분을 나타내는 그 단면에서는 벽화와 같은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단면은 4-6각형이다. 해식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주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지형 발달과정을 연구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 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제주 추사 관
사적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西歸浦 金正喜 流配址)
소 재 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일원 (안성리)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유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김정희는 이 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당세한도>(국보)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추사유배지는 추사 김정희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배 문학의 커다란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금석학과 유학, 서학의 의미는 역사적·학술적으로 크게 평가되고 있다.
▣5월11일 저녁 (토)
처(妻) 팔순기념회 가족17명이 모인 가운데 아버지 생신과 어머님 팔순 축하행사로 생일 축가(祝歌)와 어머님의 노래. 손자 준후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낭독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무 감명을 받았다.
마침 제주도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배지로 선생의 말씀 중에
「최고의 요리는 大烹豆腐瓜薑菜(대팽두부과강채)요,
최고의 요리는 두부, 오이, 생강이고.
최고의 모임은 高會夫妻兒女孫 (고회부처아녀손)이라 했다.
최고의 모임은 부부, 아들, 딸, 손자, 손녀로다.」
가족이 한데 모여 함께 음식 먹고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은
세상에 이것 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다.
▣5월12일(일)
10시30분에 명월재 숙소에서 출발
◈협재 해수욕장에 들렸다. 바람이 너무 강해 모래를 보존하기 위해 모래 위를 덮어 두었다.
진주 김서방 과 상지, 영민, 준후는 여기서 비행기 시간 관계로 서로 헤어졌다.
◈남은 13명 가족은 제주 국제 박물관 이동하여 제주10경을 상영하는 영화를 본후 박물관 외부설치물을 둘러보고 박물관 내부도 답사하였다.
점심은 갈치 고등어 찜으로 식사를 마치고
서울 김서방과 상섭, 지안 이는 제주에서 더 머물고 정희와 재현이는 여기서 서로 아쉬운 이별 인사를 나누었다.
제주발 오후4시30분 출발 녹동항에 오후8시20분 도착 오후10시 20분경에 진주에 무사히 도착하여 누적된 피로를 풀었다.(배 금액은 29,100원 아리온제주)
이번 가족 모임을 제주도에서 하자는 것을 나는 많이 반대를 했으나 마치고 보니 참 잘했구나! 생각되어 자녀들이 원하는 대로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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