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5.01.18.고성 문수암, 보현암 답사

雲山- 2025. 1. 19. 20:56

‘25.01.18.고성 문수암, 보현암 답사

오늘은 毅菴, 雨堂, 雲山 과 넷이 함께 마침 오늘이 雨堂 李忠鍊 교장 생일이라 진동 횟집에서 생일 선물을 잘 대접 받았다.

이왕 나왔으니, 문수암을 답사하자고 하여 고성으로 출발하였다.

문화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3명은 문화재 답사를 너무 좋아한다. 우선 무이산에 있는 문수암에 먼저 도착하였다. 경사가 급하고 하여 조심해야겠다.

무이산 문수암 (武夷山 文殊庵)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무이산(武夷山)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암자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며 706(성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상이 남해 보광산(普光山 : 지금의 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무선리의 민가에 묵게 되었다. 꿈속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 하였다. 날이 새자, 걸인을 따라 무이산으로 가서 보니 눈앞에 수많은 섬이 떠 있고, 산세가 웅장한 바가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中臺)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때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 버렸다. 의상이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고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었다. 꿈속의 노승은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보살임을 깨달은 의상은 이곳에 문수암을 세웠는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며, 이 절에서 수도한 청담(靑潭)의 사리를 봉안하여 1973년에 세운 청담대종사 사리탑이 있다.

문수전은 단층을 하지 않고 원목 그대로이다. 문수보살 님에게 삼배하고 나와 뒤편에 바위로 사라진 보살을 볼 수 있도록 위치를 표시해 두어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다시 내려와 천불전에 들어가 삼배하고 내려왔다.

 

다음 코스는 보현암으로 이동하였다. 보현암에는 오늘 처음 답사하였다.

고성 보현암(慶南 古城 普賢庵) 소재지는 고성군 하일면 수양리 산 1-3 (하일면 무선21039)이다.

보현암(普賢庵)은 경남 고성군 하일면 수양리 수태산에 있으며 보현사(普賢寺)라고도 한다. 문수암 주지로 있던 휴암당 정천스님(청담스님의 제자)1983년에 창건했고, 약사전과 약사여래 대불도 조성했다고 한다. 보현암은 문수암에서 1.7km 정도 떨어진 그곳에 있으며, 문수암과 보현암에서 바라볼 수 있는 중간에 보현암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다.

기암절벽(奇巖絶壁)에 있는 보현암은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 왼편에 자리한 서암처럼 불상 조각이 잘되어 있다. 특히 웅장한 바위에 석조 금강역사 호법 신장님을 조각한 것과, 석굴 안에 석가여래부처님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조각하여 잘 모셔있는 조각상이 기이하게 여겨진다.

시간이 없어 보현 전 앞에서 따끈한 녹차 한잔을 대접받고 약사여래 대불을 참견하고 내려와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