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10.하동군 문화유산답사 10시경 毅菴(朴亨濟) 선생께서 오늘 청학동 法聖庵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나는 妻를 고려치과에 내려주고 의암 댁으로 가니 앞에 나와 있어 함께 출발하였다. 가는 방향은 지리산 내대에서 산청-하동 터널을 지나기로 하였다. 지리산 입구에서 入德門에 잠시주차하고 취지문을 읽어보았다. 「이곳은 조선명종6년(1561) 南冥 曺植선생이 삼가로부터 덕산으로 오시면서 洞口의 天然門을 입덕문이라 명명하시고 자주 소요음영(逍遙吟詠)하시던 유서 깊은 곳이다. 근세에 도로개설로 옛 석문은 없어졌으나 선생이 남기신 精采와 遺香은 지금도 그윽하다. 입덕문 삼자는 선생의 高弟 陶丘 李濟臣선생의 필적이라 전한다. 후학들이 1960년에 入德門 保勝契를 일으켜 선현의 유덕을 추모하고 지리산 관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