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21.10.24. 칠불사 답사

雲山- 2021. 10. 25. 11:41

‘21.10.24. 칠불사 답사

코로나19로 인하여 2년 동안 모든 모임을 중지했다가 오봉회 모임을 처음으로 가졌다. 장소는 하동군 칠불사로 가기로 하였다.

아침 930분에 한보아파트에서 출발하여 칠불사에 도착하니 1130분경이다.

이곳은 몇 차례 답사하였지만 오봉회는 처음이다..

칠불사는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으로 우리나라에서 명성이 높고 또한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재위 AD42199)의 일곱 왕자가 외삼촌인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이곳에 와서 수도한지 2년 만에 모두 부처가 되었으므로 칠불사(七佛寺)라 이름 지었다.

또한 이 사찰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하동 칠불사 아자방지 (河東 七佛寺 亞字房址)가 있는 곳이다. 사찰의 위치는 경상남도 하동군 범왕길 528 (화개면)이다.

아자방은 지리산 칠불사에 있는 신라시대의 아()자 방터로 신라 효공왕(재위 897912) 때 담공 선사가 이중 온돌방을 지었는데 그 방 모양이 자와 같아 아자방이라 하였다. 1951년 화재로 불에 타 초가로 복원하였다가 지금과 같이 새로 지었다.

아자방은 길이가 약 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곳이며 중앙의 낮은 곳은 불경을 읽는 곳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온돌은 만든 이래 1000년을 지내는 동안 한 번도 고친 일이 없다고 하는데, 불만 넣으면 상하온돌과 벽면까지 한 달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한다. 100년마다 한 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를 한다. 최근 몇 년간 아자방 수리로 인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문을 열어 두어 바깥에서도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나 나는 안에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대웅전 주련은 사찰에서 한글로 번역을 해두었다

 

불신충만어법계(佛身充滿於法界): 부처님 몸 법계에 충만 하사

보현일체중생전(普賢一切衆生前): 모든 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시어

수연부감미부주(隨緣赴感靡不周): 인연 따라 감응함이 두루 하시어

이항처차보리좌(而恒處此菩提座): 이 보리좌에 항상 계시네.

대웅전 맞은편 보설루(普說樓)에서는 불교문화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특이한 불도 고려 수월관음보살도는 불교 예술작품으로서 모나리자 작품과 같은 세계적인 걸작이라 여겨진다.

문수전(文殊殿) 과 원음각(圓音閣)을 답사하고 계단으로 내려왔다.

잠시 박둘순 총무가 준비한 사과와 감을 먹고 인증사진을 남기고 점심식사는 쌍계사 입구 석문식당에서 산채 밥과 동동주로 즐겁게 식사를 하였다. 식당 옆 쌍계사 석문에서 함께 사진을 남기고 진주로 일찍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