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3. 백양사 답사

     ‘21.11.3. 백양사 답사

 8시 진주시 호탄동 정보고교 입구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이충련, 박형제, 조권제. 나 4명이 남해고속도로로 출발하였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시 주차하고 차를 한잔 마시면서 오늘 해남 미황사 달마산으로 계획하였으나 다음으로 미루고 백양사를 답사하기로 하였다.

10시10분경 백양사 입구에 도착 주차시키고 아침식사를 하였다. 이곳 식사비는 보통이 아니다. 다음 올 때는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

식사 후 이곳에서 도보로 약2km 를 가면서 주변 단풍과 가을 풍경을 즐기면서 가다보니 유명한 연못 과 교각이 나타나 사진작가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였다.

백양사는 전에도 몇 번 왔지만 정말 명승지답게 아름답다.

백양사를 감싸고 있는 백양산 상왕봉 학바위가 우람하게 보인다. 기억이 아득하지만 이산을 2005년 5월22일에 「일삼산악회」에서 등산을 하였다.

백양사의 역사를 보면 오래된 고찰이다. 백제 무왕33년(632)여환선사에 의해 백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5대 고불총림 중 하나이자 수행도량이다. 이후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의 설법을 듣고 흰 양이 사람으로 환생했다하여 백양사(白羊寺)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장성 백양사 백학봉 (長城 白羊寺 白鶴峰) 명승지는 2008.02.05. 지정되었다.

위치는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번지이며 대한불교조계종 18교구 본사 이다.

장성군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는 백양사의 대웅전과 쌍계 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 암벽과 숲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대한 8경’으로 손꼽혀왔다.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단풍이 특히 유명하며, 천연기념물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을 비롯하여 1,500여종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백양사의 창건유래가 담긴 정도전의 <정토사교루기>와, 이색, 정몽주, 김인후, 박순, 송순 등 유명인들이 탐방하고 백학봉과 쌍계 루의 풍광을 읊은 시와 기문을 볼 때 이곳은 예로부터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명승지이다. 특히, 지금도 백양사 대웅전 기와지붕과 어우러지는 백학봉,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와 백학봉의 자태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이며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쌍계루에서 포은 정몽주선생이 지은 시를 적어본다.

『 쌍계루(雙溪樓) 포은 정몽주(1337~1392)

求詩今見白巖僧(구시금견백암승) 지금 시를 써달라 청하는 백암사 스님을 만나니

把筆沈吟傀不能(파필침음괴불능) 붓을 잡고 생각에 잠겨도 능히 읊지 못해 재주 없으니 부끄럽구나.

淸叟起樓名如重(청수기루명여중) 청수스님이 누각을 세우니 이름이 더욱 중후하고

牧翁作記價還增(목옹작기가환증) 목은선생이 기문을 지으니 그 가치가 도리어 빛나도다.

烟光縹緲暮山紫(연광표묘모산자) 노을빛 아득하니 저무는 산이 붉고

月影徘徊秋水澄(월영배회추수징) 달빛이 흘러 돌아 가을 물이 맑구나.

久向人間煩熱惱(구향인간번열뇌) 오랫동안 인간 세상에서 시달렸는데

拂依何日共君登(불의하일공군등) 어느 날 옷을 떨치고 그대와 함께 올라보리』

이시는 어느 때야 편안한 마음으로 임금님을 모시고 쌍계 루에 올을 수 있을까? 하여 임금님과 나라를 걱정하는 시이다.

 

쌍계 루를 답사하고 「천연기념물 제153호 비자나무 숲」, 「사천왕문」, 「보리수의 유래」, 「전남유형문화재 제43호 대웅전」, 「9층 석탑」, 「극락보전」, 「명부전」, 「범종각」을 답사하였다.

답사 하면서 인증사진도 남기고 주차장 까지 내려와 점심은 담양읍에서 먹기로 하고 담양시내로 들어서 보니 마침 남도한우 건물이 보이기에 가보니 아주 우수한 식당으로 전남 광주한우협회 협동조합(010-3643-4110)에서 운영하고 있어 맛있게 먹고 오후3시10분경 진주로 출발하였다.

돌아올 때는 갈 때와는 달리 순창, 남원을 지나 88고속도로를 따라 진주에 5시 30분경 무사히 도착하여 이충련 교장 과 조권제 교장은 함안으로 서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