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7.고성박물관. 문수암 답사
오늘은 오봉회 정기 모임일이다. 이정락 부부, 김도영 부부. 안수중 부부, 강정순 여사 계7명이 한보 아파트에서 모여 10시경에 출발 11시경에 고성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먼저 박물관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안내로 박물관 전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고성박물관의 건립은 사적 119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정비 계획에 따른 발굴조사의 성과로부터 소가야 지배자들의 묘역인 송학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연혁을 보면 2008년 12월에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5월 완공하였으며 2012년5월 고성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위편 입구에 새무늬 청동기가 그려져 있다.. 이 청동기는 제사장 급 지도자의 옷 장식품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드문 청동기 유물로서 고대인들은 새가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天上)으로 인도한다고 믿었다. 3~4세기경으로 추정 된다
약30여분 설명을 듣고 다시 뒤편 송학동고분군으로 이동하여 고분군을 답사하였다. 박물관을 나오면서 해설사님께 고성읍 시가지 가로수가 아주 특이하고 아름다워 수종을 물어 보았더니 전에는 알았는데 잘 생각이 안 난다고 하기에 집에 와서 고성군청 도시과에 물어도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다시 고성군 녹지과에 물었더니 겨우 이름은 알았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먼나무」 라 하기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학명은 (llex rotunda Thunb) 이다.
원산지는 아세아 이며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에 자생하며 우리나라는 1971년8월 제주도에 제주도 기념믈 제15호로 지정한바 있고 대기오염에 강하므로 도심지에서 조경 및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좋은 가로수를 고성군 시가지 전체에 식재하였는데 공무원들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내 고장 홍보가 안 되고 있구나? 안타깝게 여겨진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하여 고성의 관광명소인 해지개다리 앞 고성읍 신월리 619-17 계림새우나라 식당(055-672-4616)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해지개 다리는 해가 넘어가는 노을이 유명하여 많은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찾는 곳으로 유명한 명소이며 지난봄에 이곳을 답사하기도하였다.
그때는 바닷물이 많이 빠졌는데 오늘은 수면이 높게 보인다. 해지개다리를 뒤로하고 고성에서 유명한 무이산(武夷山 또는 청양산) 문수암(文殊庵)으로 이동하였다.
이 사찰을 답사한 적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문수암은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 3대 절경의 하나로 꼽히는 암자이다.
신라688년 의상대사가 구도 행각 중 청량산 노승으로부터 현몽을 얻어 걸인으로 화현한 문수, 보현 두 보살님의 인도로 지은 암자라 전해진다.
문수암은 수도 도량으로 많은 스님을 배출했고 산세가 수려해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했다.
우리회원들은 임시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지금은 대웅전 공사가 한창 중이라 올라 갈 수 없고 하여 옆에 청담대종사 사리탑비(靑潭大宗師 舍利塔碑)로 이동하였다.
스님께서 108번뇌를 암송하시면서 자리도 없는 바위 위에서 절을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감탄하였다.
옛날 젊었을 때 이곳을 찾았을 때는 사찰을 그냥 지나치면서 산행만 목적으로 무이산(일명 청량산)정상까지 올라가 소리도 지르면서 등산을 한 적이 기억난다.
이제 내 나이 80이 되고 보니 부처님께 귀의하고 싶고 평소 속세에서 잘못된 모든 과오를 참회 하고자 사찰을 찾아가고 싶다.
기암절벽(奇巖絶壁) 위에 있는 문수암을 뒤로하고 건너편 약사전으로 이동하였다. 이곳도 옛날에 다녀왔지만 약사여래불이 너무 웅장하여 부처님께서 내려 보고 있으니 더욱 고개가 숙여진다.
일주문에는 「해동제일약사도장(海東第一藥師道場)」이라 쓰여 있다. 2층에서 약사여래불에 참배를 하고 3층에 올라가면 바로 바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보면 무이산 문수암이 바로 앞으로 보이며 아래쪽 옆으로 보현암이 보인다.
보현암도 그 옛날에 답사한 적이 있다.. 우리 회원들은 여기서 함께 사진을 남기고 내려왔다.
내려와 총무께서 가져온 간식을 먹고 오는 도중 수태산(秀泰山) 청량사(靑凉寺)로 가자고 하여 임도를 따라 가는데 임도가 상당히 길며 답사했던 약사전이 보이기도 한다
비포장 임도를 한참 내려오니 「자란만과 자란도 안내판」이 있어 읽어보니 고성군 하일면 용태리, 송천리 일원으로 유인도인 자란도를 비롯하여 무인도인 늑도, 송도, 만호도, 마안도, 등이 있다.
자란도는 붉은 난초가 섬에 많이 자생하였다하여 (紫蘭島) 또는 난초섬이라 한다, 또한 섬의 생긴 형세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과 같다하여 자란도(自卵島)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은 자란도(紫蘭島)로 쓰고 있다. 여기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자란도 사진을 남겼다.
굽이굽이 돌아가니 드디어 포장된 도로가 나와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610 청량사(055-672-1404)에 도착하였다.
이 사찰은 정토 김도영 회장과 박둘순 여사께서 이 사찰을 건립 할 때 많은 불사를 하여 스님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스님께서 이곳에서 편안히 거처하는 것도 모두 두 분의 불사 덕분이라고 우리들에게 말씀 하신다. 스님께서 손수 끓인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정다운 말씀을 감명 깊게 들었다..
아무튼 사람은 반드시 종교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도영씨 부부는 물심양면으로 청량사에 봉사하시는 것을 보고 높이 존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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